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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18년 대상팀, 런던 IMO 본부 견학 후기 (배지현) 관리자 2018-12-24 1182
런던 IMO 본부 견학 후기
 
경희대학교 국제학과 배지현
 
대회에 지원할 당시만 해도 비전공자로서 국제 해사 문제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본선 전에 진행된 워크샵과 피드백 세션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었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제 해사 분쟁뿐만 아니라 국제기구로서 IMO가 가지는 특징 또한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IMO의 MSC 100회 회의를 참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국제학 전공자로서 UN의 중요한 산하기구인 IMO의 회의를 참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영광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회의 시작 전인데도 각국의 대표단들이 모여 회의를 준비하시는 모습이 국제기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IMO 회의 몇 주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선박에 무력을 행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본 의제에 대한 회의에 앞서 여러 국가들이 다자적으로 무력 사용에 대한 비판과 입장을 피력하는 것을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IMO가 다른 UN 산하기구보다 기술적인 협력을 중시하는 기관이긴 하지만 정치적인 협력과 다자주의적 균형을 추구하기 위한 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본 회의 때에는 MASS(자율운항선박)의 자율화 기준 및 규정 설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실제로 모의IMO 대회에서 많은 팀들이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발표를 했었는데 실제 IMO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진행되어서 낯설지 않았고 대회를 통해서 제가 배운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여러 쟁점이 오고갔지만 그 중 자율운항선박의 도입 정도에 따른 국가들의 의견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자율운항선박을 위한 기반시설이 확충되어 있지 않은 개발도상국의 우려와 자율운항선박의 기술이 어느 정도 선진화되어 있는 북유럽의 국가들의 입장이 조율되고 결과적으로 협력의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원활하고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사실 회의를 참관하기 전에는 실제 회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 회의 분위기도 딱딱하지 않았고 각국의 대사님들이 입장을 명확하고 쉽게 전달하여서 걱정했던 것과는 반대로 즐겁게 회의를 참관하였습니다. 커피 브레이크 동안에는 한국의 대사님들로부터 조언도 얻었고 회의 전반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뉴스에서만 보던 임기택 사무총장님을 직접 뵐 수 있었던 영광스러운 시간도 있었습니다.
 
국제 해양 분야에서 일어나는 여러 이슈들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고, 국제회의에 참관하는 기회 또한 얻게 되어 여러 모로 제가 크게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본선 전에 열린 워크샵 때 세심하게 피드백을 주신 교수님들과 IMO의 분주한 분위기 속에서 저희 팀을 챙겨주신 모든 한국의 대사님들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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