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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22 모의 IMO 총회] 마쏘돌로지 팀 대상 수상 소감_김태수 관리자 2023-01-18 18093


안녕하십니까, 2022 모의 IMO 총회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팀 MASSODOLOGY의 김태수 학생입니다. 먼저 저희 팀명에 대해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를 해드리자면, 마쏘돌로지는 MASS(Maritime Autonomous Surface Ship; 자율운항선박)를 통해 미래 해사 분야의 Method(해법)를 찾아가자는 의미에서 MASSODOLOGY 라고 지었습니다. 비록 저희의 발표가 해사분야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겠지만 이 발표를 통해 사람들이 자율운항선박에 대해 한번이라도 더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처음 대회를 준비할 때는 자신감보다 막연함이 앞섰습니다. IMO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어떻게 발표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아는게 없었습니다. 단지 국제해사기구로서 전세계 해사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국제기구라는 사실만을 알고 있었고 이런 회의에 잘 참여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역대 모의 IMO 총회 발표 영상과 자료가 올라와 있었기 때문에 하나씩 보며 점차 방법을 깨달았고, 팀원들과 매일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다 보니 차츰 방향성을 잡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모의 IMO 총회를 준비하며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바로 주제 정하기입니다.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발표할 주제를 정하는 것은 시작이지만 절반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희팀 역시 대회를 준비하며 흑해에서의 러시아 불법 환적 문제, 친환경 선박으로서 LNG선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를 후보군으로 두고 있었지만 자율운항선박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나니 자료조사부터 업무분담까지 이전보다 훨씬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주제가 단순히 준비과정의 순탄함 뿐만 아니라 심사 결과에 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래 IMO 총회를 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최근 IMO에서 관심가지고 있는 주제인 2D(Digitalization, De-carbonization)에 관련된 주제로 발표를 준비하신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IMO는 SD(Strategic Direction)이라고 부르는 중점사항들을 제시하기 때문에 SD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희 팀의 주제는 ‘자율화 등급 2단계 자율운항선박의 항해당직배치에 관한 가이드’였습니다. 팀원들 모두 실습항해사로서 상선에 승선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항해당직배치의 특성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현재 상선에서 적용되는 항해당직배치를 참고해 자율운항선박에서의 항해당직배치에 관한 가이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예선을 통과한 이후 피드백을 받으며 저희의 발표에도 허점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IMO에서 제시한 SD를 비롯하여 다양한 Resolution 및 Circular를 찾아보고 STCW 협약과 아직은 도입되지 않은 MASS Code까지 확인하며 저희의 제안을 보강했습니다. 또한 본선장에서는 카메라를 보고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발표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틈만 나면 대본을 수정하고 발표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발표 제한시간 내에 발표를 끝마치지도 못했지만 점점 서로 합을 맞추어 가며 발표 당일에 가장 만족스러운 발표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본선 당일 대회장에서는 선내 수질, 공기질 문제를 비롯해 IMO Model Course 개선에 대한 제언까지 다양하고 신선한 주제가 나와 즐거웠습니다. 덕분에 제 관심 분야 말고도 해사 산업 전반의 주제들에 대해 많이 배울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준비 기간 동안 정말 온 마음과 열정을 다해 준비했고 다시는 경험해 볼 수 없는 경험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했던 저희 팀에게 가감 없이 피드백을 해주신 채종주 교수님과 학교의 김종성 교수님을 비롯하여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신 심사위원님들 그리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사무국 직원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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