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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17년 대상팀, 런던 IMO 본부 견학 후기_임정빈 관리자 2017-08-04 94321


2017년 대상을 수상한 시코리아 팀의 런던 IMO 본부 견학 후기입니다.
 
<영국 런던 IMO 본부 견학 후기>
임정빈,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5월부터 시작해서 2달 정도 준비하고, 특히 마지막 1주일은 종강의 홀가분함도 잠시 반납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했던 모의 IMO 총회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문학도로서는 다소 생소한 해사분야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준비하면서 우선 본선이라도 진출해 보자며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하였던 기억이 생생한데, 뜻밖으로 대상을 수상하여 런던 IMO 본부까지 견학을 다녀왔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이번 IMO 회의를 참관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협상과정에서 느낀 소통의 중요성입니다. 각국 대표자들의 세세한 발언에 따라 이미 발의된 정책의 방향이 조금씩 수정되었고, 적극적으로 발언을 많이 하는 국가들이 회의장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경향을 반영하듯 식사시간이 다소 늦어지고, 회의 시간이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더라도 계속 발언권을 요청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 이어나간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여 상대방을 설득하는 소통 능력이 개인 단위의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국가단위의 국제회의에서도 유효한 매우 중요한 능력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IMO 회의와 같은 국제회의는 각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자리인 만큼 엄숙하고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만을 생각했지만, 이른 아침이나 식사 후와 같이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에는 중간 중간에 위트나 가벼운 유머도 섞으며 발언을 하시는 대표자분들의 재치있는 모습도 인상 깊었고, 커피 브레이크와 리셉션 시간에는 대학생의 신분으로 쉽게 만나뵙기 어려운 해양/해사 분야에서 권위 있는 전문가 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사분야는 막연하게 상공업계열의 분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IMO 회의 참관을 통해 세계가 바다로 이어져있는 만큼 해상에서도 중요한 외교 문제가 다루어지고 있고 어느 분야보다도 국제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요구되는 분야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제외교의 측면에서 해사분야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대학생들에게 앞으로 도전해야할 일들이 아주 많이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주신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연구원, 그리고 대회 운영사무국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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