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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17년 대상팀, 런던 IMO 본부 견학 후기_김후상 모의 IMO 총회 2017-08-04 95499


2017년 대상을 수상한 시코리아 팀의 런던 IMO 본부 견학 후기입니다.
 
<영국 런던 IMO 본부 견학 후기>
런던 IMO 본부 견학 후기
SEAKOREA팀
성균관대 경제학과
김후상
 
5월 초 대회에 대해 알게 된 후 준비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회가 끝나고 런던 견학까지 마치다니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대회 중에서도, 제가 IMO 본부 견학의 수혜자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귀중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여러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7월초 약 1주일간의 런던 IMO 본부 견학을 마치면서 제 가슴에 가장 인상 깊게 남았던 점은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와 집만을 왕복하던 단순한 일상에서 벗어나 책과 매체로밖에 접하지 못했던 국제기구 회의를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경험은 제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제 머릿속에 이전까지 막연하고 추상적으로만 있던 국제기구 회의가 눈앞에서 전개되어 신기했고, 각국 대표단 분들이 안건을 두고 치열하게 토의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해양 분야에 대해 문외한이고 비전공자이다 보니, 그 중요성을 잘 모르고 살았는데, 이번 회의를 보면서 바다가 국제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제가 평소에 절대 만나볼 수 없는 분들과 만나 인연을 맺었다는 것이 매우 뜻 깊었습니다. TCC 회의에 대표단으로 참석하신 해양수산부 관계자 분들과 연수원, 개발원 교수님들, IMO 직원 분들, 거기에 임기택 사무총장님까지 만나 대화를 하면서 “아, 나도 이런 곳에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대표단 분들과 사무총장님과의 대화는 비록 짧았지만 제게 매우 의미 있고, 동기부여가 되는 시간이었고, 특히 한낱 대학교 학생들인 저희에게 먼저 다가와 온갖 관심을 쏟아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정말 영광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IMO 본부를 견학하면서 대표단 분들이 대한민국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회의에 참석하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회의를 주재하시던 의장님께서 “South Korea”를 호명하시자, 의제를 내시고, 안건에 대해 발언을 하시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시던 대표단 분들의 헌신이 매우 기억에 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비록 비전공자지만 경제학도로서 해양 분야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찾아보고 나중에 나도 저런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모의 IM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저의 보잘 것 없는 노력에 비해 거둔 성과와 경험은 지금 생각해도 매우 과분합니다. 문외한이던 해양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런던까지 가서 너무나 좋은 분들을 만났으며,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등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확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빅벤, 타워브리지, 대영박물관 등 런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대학생은 셀 수 없이 많겠지만, 런던에 가 IMO 본부를 직접 견학한 대학생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귀중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모의 IMO 총회 관계자 분들과 해양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고군분투하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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