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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16년 대상팀, 런던 IMO 본부 견학 후기_이세미 관리자 2017-01-04 33395


2016년 대상을 수상한 싸우전드 써니 팀의 런던 IMO 본부 견학 후기입니다.
 
 
런던 IMO 본부 견학 후기
 
싸우전드 써니팀
이세미
 
약 두 달여간 열심히 노력해 준비한 IMO 모의총회에서 큰 결실을 맺고 대상의 영예와 IMO 본부 견학 및 97차 MSC 회의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려 부단히 노력했던 모습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IMO 견학 및 회의 참관을 하러 회의장에 앉아 헤드폰을 끼고 있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런던에 있는 IMO 본부에 처음 갔을 때가 생각납니다. 문을 들어서면 각종 선박의 모형이 가득 전시되어있고, 회의에 참가하려 게이트를 통과하시는 분들 한분 한분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이자리에 있을 만한 사람인가?”라는 생각에 처음엔 주눅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곧 “내가 이 자리에 있을 만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한 의제를 가지고 각 나라의 대표가 소신있게 나라를 대변해 발언을 하고, 지적을 하는 등 발의된 안건을 통과시키느냐 더 논의해보느냐를 서로 협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회의에 참관하면서 만나게된 IMO 인턴 중 한국인 분들이 있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그동안 제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시각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아직도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다방면으로 시야를 넓혀 큰 그림을 보는 것, 더 넓은 세상으로 가기위해 포기하지 않고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열정과 끈기를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하면서 졸업을 하고 나면 이 길은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좁다고 막연히 생각해 새로운 길을 알지 못했고 찾아보지 않으려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아직도 내가 모르는 수 많은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근시안적인 생각해서 벗어나 앞으로 해사분야에서 저만의 목표를 정해 나아가야겠다는 다짐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모의총회를 준비하고 결실을 맺고 모의가 아닌 진짜 IMO 총회를 다녀오면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었고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해사분야의 한 사람이 되기위해 항상 배우는 자세와 패기, 열정을 가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저희 팀에게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시고 배려해주신 모든 IMO 모의총회 관련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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